우분투 8.04로 온라인 업그레이드
4월 25th, 2008 at 1:26 오전 - Hoon (우분투) · Print
시디 이미지는 받았는데, 공교롭게도 공시디가 하나도 없어서 시디를 만들지 못했다. 이참에 좀 싹 정리하고 설치하려고 했는데 아침까지 참아볼까 하다가 몸이 근질 근질 해서 결국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실행중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인지 업데이트 관리자에서 ‘업데이트’를 클릭하고서 벽돌깨기 게임 3번째 스테이지 까지 가서야 업그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자, 이제 FF를 닫고 ‘업그레이드 시작’을 눌러야겠다. 헌데 1007개를 업그레이드 한다는데 얼마나 걸릴까?
지난번 7.04 에서 7.10 으로 업그레이드 할때는 다운받는데만도 반나절이나 걸려서 내심 다운받는데 11분 정도 소요된다는 문구를 신뢰할 수 없었는데 밤이라그런지 예상외로 속도가 잘 나와서 오히려 5분 정도만에 다운로드가 완료되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바로 업그레이드가 시작된다. 화면에는 1시간 16분 정도의 예상시간…마찬가지로 7.10 으로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할때 거의 인고의 시간을 보냈기때문에 예상시간을 믿기 힘들었지만 예상외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고 불필요한 파일들 삭제 후 재부팅 되기까지 51분 정도 소요되었다.
업그레이드 도중 설정파일을 새로 교체하겠느냐는 대화상자가 뜬다. UI 를 생각한다면 이런것 정도는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기 전에 사용자가 선택하게 해서 실제 업그레이드 과정중에는 논스톱으로 진행되도록 해주어야 좋다.[1] (이상하게도 ‘교체’를 선택했음에도 기존 설정들을 ‘유지’ 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곧바로 업그레이드가 재개되었다.)
못쓰게된 87개의 꾸러미…아래쪽에 리스트를 봐도 뭐가 뭔지 모르기때문에 아무생각없이 ‘삭제’를 선택. 이런것도 시작전에 선택하게 하면 안될까? 아니면 “일사천리 무대뽀설치 하겠습니까? 아니면 꼬치 꼬치 따져물어야 겠습니까?” 정도라도 물어봐줄 수 있을텐데~
어쨌든 50분 정도 후 모든 설치와 삭제 작업이 끝나고 재부팅 되었다. 로그인 화면이 모니터 바깥으로 뛰쳐나갔지만 무시하고 로그인…무슨 ‘충돌 알림’ 메시지가 떳다. 트랙커가 이유없이 종료되었다는 메시지 였는데, 이런것을 보고 나면 그냥 싹 밀어버릴걸 하는 생각이 든다.
업그레이드 기념으로 Ubuntu Studio 테마로 바꿔보았다. 이번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본으로 설치된것인지… 새로 추가된 바탕화면이 맘에 든다. 그런데 한글 폰트의 안티엘리어싱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여전하고, 특히 FF3 으로 넘어오면서 FF 에서 가장 많이 쓰고 좋아했던 확장기능이 모조리 사용불가가 되어버렸다. 업데이트도 안되고 그야말로 폐기처분…이걸 어쩐다…
ps. 잠깐동안 8.04를 써본 소감은 7.10 보다 체감할 정도로 부드럽고 가볍게 돌아가는 느낌이다. 프로그램의 실행속도나 동작등이 확실히 빨라졌다.
- 만약 업그레이드 눌러놓고 영화한편 보고 왔는데 덩그라니 대화상자만 떠 있으면 얼마나 허탈하겠는가?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