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의 꿈 - 주택복권
1월 18th, 2008 at 10:47 오전 - Hoon (잡다한것들) · Print

지금은 로또열풍이지만(요즘은 시들해 졌나 모르겠다) 예전에는 주택복권 이라는 것이 있었다. 아버지 세대에서는 월급날 ‘도둑 맞았다’ 생각하고 1만원어치 주택복권 사는 분도 있었다. 지금은 로또가 5천원인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주택복권은 100원이었나(정확히는 모르겠다)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후에 주택복권은 바뀌어서 올림픽복권으로 바뀌었고 가격도 500원으로 올랐다. 복권 디자인도 시리즈로 디자인되어 당시 국민학생이던 나에게 약간의 수집욕을 불붙여주기도 했는데 가끔 500~1000원까지 당첨이 되면 액면가 다른 복권으로 교환했었다.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내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큰 소원인가보다. 나는 아직까지 ‘내 집’ 이 없고, 2년 내지는 1년 마다 아내와 아이가 쉴 거처를 찾는 것이 큰 일이 되었다.
세상은 휙휙 돌아가고 시류가 바뀌어도 소시민들이 바라고 걱정하는 것은 지금도 별 다를바가 없어보인다.
ps. 상단의 이미지는 PNG 포맷으로 IE 에서는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과꽃향기
said,
3월 18th, 2009 at 10:37 오후
어릴적에 엄마가 복권을 자주 사셨기에 우리는 복권을 사들고 행복한 꿈을 꾸며 일주일간을 기대에 부풀어 있곤했던 기억이 난다.
가장 크게 된게 5천원 짜리 ㅋㅋㅋ 그 때가 초4학년 때였는데 뚜렷하게 기억난다. ㅋㅋㅋ 뭐 그리 좋았는지… 우리식구 모두 횡재한것 처럼 기뻐했었다 ㅋㅋㅋㅋ
‘복권에 당첨되면…’하는 상상을 가끔씩 해보곤했긴해도 직접 복권을 사지는 않는다. 확률상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ㅋㅋㅋ 수학 못하는 나도 그정도는 알겠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한건 수학을 너무나 잘 하는 내 남동생은 아직까지도 늘 복권을 산다는 거다.
동생으로 하여금 복권에 맛을 들이게 한 엄마조차도 돈 낭비라고 잔소리를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일주일을 기대에 부풀어…. 구입과 동시에 확률상 손해인 복권을 사는 수학전공의 내 동생….
얼마전 100만원에 당첨됐다.ㅎㅎㅎ
십일조하고, 다니는 농협에 메궈야하는 돈 메꾸고 경제적으로 힘든 언니네 나머지 돈을 다 갖다 줬다.
그런걸 보면 내 집없는 가장인 동생이… 돈 때문에 복권을 사는 것 같진 않다.
어릴때부터 맛봤던 기대감, 설렘과 꿈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
부모가 주는 자극에 대해 아이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긴 하지만… 부모가 아이들에게 무엇에 흥미를 느끼게 하거나, 어떤 것을 경험케 하는 것은 그 아이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 같아 부모로서 참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우리딸들이 나중에 탁구를 한다고 할까나?ㅋㅋㅋ
p.s 난 초3때 아빠의 수동카메라에 꽂쳐서 아직까지도 내 분신처럼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다. ㅋㅋㅋ 물론 남동생이나 언니는 관심없어한다.
사과꽃향기
said,
3월 18th, 2009 at 10:37 오후
와~ 본문보다 더 긴 답글이다 ㅋㅋㅋ
Hoon
said,
3월 19th, 2009 at 1:06 오전
저도 어머니가 쓰시던 펜탁스 K-1 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조리개가 고장나서 봉인해 두었지만….수리하러 가기 귀찮아서라고는 말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