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외쳤던 ‘호산나’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소리를 높여 호산나hossna.gif[1] 외쳤던 그들… 그러나 그들은 불과 며칠 뒤에 흉포하게도 예수를 어찌하면 좋겠는지 물어보는 빌라도의 물음에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curified.gif 라고 외친다.
그들이 외쳤던 ‘호산나’는 무엇인가? 자신들이 바랐던 ‘구원’은 무엇인가? 구원을 부르짖던 군중들은 폭도로 변하여 귀를 막고 피값을 자신과 후손들에게 돌리라고 발악하였다.
그들의 환호성과 외침을 들으며 주님은 진실로 간절하게 그들의 구원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자신들이 지금 어떤 죄를 짓고 있는지도 모르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였을 것이다.

비록 폭도로 변하여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지만, 그들이 외쳤던 ‘호산나’는 비록 당사자들에게는 소리에 불과하였겠지만,[2] 주님께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영혼의 절규로 들려졌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진정 ‘구원’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주님은 그들의 의미없는 외침을 전 우주를 뒤바꿔놓을 ‘의미’로 만드셨다. 주님은 폭도들의 저주의 외침보다 그들이 습관적으로 뱉은 구원의 외침에 응하셨고 기꺼이 십자가를 향하셨다.

  1. 호산나 - 아람어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구약에는 여호와께 구원을 구하는 기도로서 시편 118편 25절에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로 나타나있다. 신약에는 종려주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최종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나있고, 아이들이 성전 뜰에서 예수를 향하여 소리지른 기쁜 외침이다.(마 21:9, 15) [back]
  2. 누가복음을 제외한 세 복음서에서는 ‘호산나’의 의미를 번역하지 않고 음역만 하였는데 이는 당시 단어가 의미의 변화를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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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한 개 »

  1. 사과꽃향기 c-kr said,

    3월 9th, 2009 at 5:23 오후

    “그들이 외쳤던 ‘호산나’는 비록 당사자들에게는 소리에 불과하였겠지만, 주님께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영혼의 절규로 들려졌을 것이다.”

    …생각해보지 못했던 거다…

    의미없이, 아니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알지만,,, 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면서도,,,, 그렇게 살겠다고 습관적으로 계속해서 기도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주님께 어떻게 들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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